작업노트
장보윤
나는 1년 전 미국 뉴욕 아트오마이 레지던시를 참여하였다. 3주간의 레지던시 기간 동안 나는 그 지역 사람들과 많은 예술가들을 만났다. 레지던시 마지막 날 나의 작업에 관심을 보이던 잭 마틴이라는 이름의 노인으로부터 나는 리사(가명의 여자)란 여자의 세 권의 사진앨범(유실물)을 건네 받았다. 그는 그 앨범들을 뉴욕주 레드훅이란 지역의 쓰레기장에서 주웠다고 말했다.
그 후 나는 서서히 그 앨범들을 들여다보게 되었다. 나는 리사가 끊임없이 사건 혹은 어떤 슬픈 일들을 겪었다는 것을 앨범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그녀의 기록들은 나를 끊임없이 그녀의 사진들 앞에 서도록 만들었고 그녀가 속한 것들로 나를 이끌었다. 그것들은 소리가 없는 것이기에 더욱 강한 듯 보였고 무엇보다 큰 메아리처럼 들렸다. 나는 그로부터 어떤 확답을 끌어내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의 불완전함, 미완결성에 대하여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만약 리사가 그녀의 사진앨범들을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해서 기록했다거나 특별한 목적을 위한 것이었다면 나는 이러한 관심을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그것은 아주 일상의 것들을 위한 것이었고. 리사 본인만을 위한 것이었다. 나는 그녀의 사진들이 아무에게도 드러내지 않았을 사실이었음이 꽤 슬프다고 생각한다.
리사의 사진앨범은 그녀가 경험했던 과거의 순간으로 나를 위치시키고 그것들이 현재의 내 눈 앞에 살아나게 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온전한 것이 아니었으므로 나는 그것을 더 지켜봐야 했다. 그렇게 되기까지 내게는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했다. 나는 내가 위치한 곳으로부터 서서히 나를 없애야 했다. 나는 필연적으로 리사의 사진 속에서도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도 머무를 수 없었다. 나는 그것들의 중간 지점에 존재했다. 그 모호한 지점에서 어떤 쪽에도 속하지 못함으로 오는 모순으로 나는 괴로웠다. 나는 리사가 경험했을 법한 즐거움, 고독감, 슬픔을 느꼈지만 그것은 실제의 것이 아니었다. 또한 그것은 내가 직접적으로 만지거나 볼 수 없는 것들이었다.
나는 그러한 과정 중 그녀가 기록한 앨범 속 장소들을 찾아감으로써 사진 속 장소들 곳곳에 숨어 잇는 비유적인 심리적인 조각들을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여행은 내게 사진 속의 것들의 상실을 다시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나는 여행 중에 새로운 사람들과 또 다른 새로운 기억으로 상실로부터의 보상 아닌 보상을 받는다. 이 보상은 그와 동시에 내게 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회귀하도록 하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이야기한다. 즉 나는 리사의 사진앨범을 들여다보는 동시에 나 자신의 자아를 찾으려는 태도를 갖게 된다. 나는 이처럼 이중의 메타포로서 사진 밖 현실과 사진 속 진실들 사이를 거닌다. 나는 이러한 심리적 교차점에 대한 시각적 매체들로써 예술로 표현하고자 한다.
나는 1년 전 미국 뉴욕 아트오마이 레지던시를 참여하였다. 3주간의 레지던시 기간 동안 나는 그 지역 사람들과 많은 예술가들을 만났다. 레지던시 마지막 날 나의 작업에 관심을 보이던 잭 마틴이라는 이름의 노인으로부터 나는 리사(가명의 여자)란 여자의 세 권의 사진앨범(유실물)을 건네 받았다. 그는 그 앨범들을 뉴욕주 레드훅이란 지역의 쓰레기장에서 주웠다고 말했다.
그 후 나는 서서히 그 앨범들을 들여다보게 되었다. 나는 리사가 끊임없이 사건 혹은 어떤 슬픈 일들을 겪었다는 것을 앨범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그녀의 기록들은 나를 끊임없이 그녀의 사진들 앞에 서도록 만들었고 그녀가 속한 것들로 나를 이끌었다. 그것들은 소리가 없는 것이기에 더욱 강한 듯 보였고 무엇보다 큰 메아리처럼 들렸다. 나는 그로부터 어떤 확답을 끌어내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의 불완전함, 미완결성에 대하여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만약 리사가 그녀의 사진앨범들을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해서 기록했다거나 특별한 목적을 위한 것이었다면 나는 이러한 관심을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그것은 아주 일상의 것들을 위한 것이었고. 리사 본인만을 위한 것이었다. 나는 그녀의 사진들이 아무에게도 드러내지 않았을 사실이었음이 꽤 슬프다고 생각한다.
리사의 사진앨범은 그녀가 경험했던 과거의 순간으로 나를 위치시키고 그것들이 현재의 내 눈 앞에 살아나게 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온전한 것이 아니었으므로 나는 그것을 더 지켜봐야 했다. 그렇게 되기까지 내게는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했다. 나는 내가 위치한 곳으로부터 서서히 나를 없애야 했다. 나는 필연적으로 리사의 사진 속에서도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도 머무를 수 없었다. 나는 그것들의 중간 지점에 존재했다. 그 모호한 지점에서 어떤 쪽에도 속하지 못함으로 오는 모순으로 나는 괴로웠다. 나는 리사가 경험했을 법한 즐거움, 고독감, 슬픔을 느꼈지만 그것은 실제의 것이 아니었다. 또한 그것은 내가 직접적으로 만지거나 볼 수 없는 것들이었다.
나는 그러한 과정 중 그녀가 기록한 앨범 속 장소들을 찾아감으로써 사진 속 장소들 곳곳에 숨어 잇는 비유적인 심리적인 조각들을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여행은 내게 사진 속의 것들의 상실을 다시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나는 여행 중에 새로운 사람들과 또 다른 새로운 기억으로 상실로부터의 보상 아닌 보상을 받는다. 이 보상은 그와 동시에 내게 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회귀하도록 하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이야기한다. 즉 나는 리사의 사진앨범을 들여다보는 동시에 나 자신의 자아를 찾으려는 태도를 갖게 된다. 나는 이처럼 이중의 메타포로서 사진 밖 현실과 사진 속 진실들 사이를 거닌다. 나는 이러한 심리적 교차점에 대한 시각적 매체들로써 예술로 표현하고자 한다.
리사의 사진앨범은 그녀가 경험했던 과거의 순간으로 나를 위치시키고 그것들이 현재의 내 눈 앞에 살아나게 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온전한 것이 아니었으므로 나는 그것을 더 지켜봐야 했다. 그렇게 되기까지 내게는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했다. 나는 내가 위치한 곳으로부터 서서히 나를 없애야 했다. 나는 필연적으로 리사의 사진 속에서도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도 머무를 수 없었다. 나는 그것들의 중간 지점에 존재했다. 그 모호한 지점에서 어떤 쪽에도 속하지 못함으로 오는 모순으로 나는 괴로웠다. 나는 리사가 경험했을 법한 즐거움, 고독감, 슬픔을 느꼈지만 그것은 실제의 것이 아니었다. 또한 그것은 내가 직접적으로 만지거나 볼 수 없는 것들이었다.
나는 그러한 과정 중 그녀가 기록한 앨범 속 장소들을 찾아감으로써 사진 속 장소들 곳곳에 숨어 잇는 비유적인 심리적인 조각들을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여행은 내게 사진 속의 것들의 상실을 다시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나는 여행 중에 새로운 사람들과 또 다른 새로운 기억으로 상실로부터의 보상 아닌 보상을 받는다. 이 보상은 그와 동시에 내게 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회귀하도록 하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이야기한다. 즉 나는 리사의 사진앨범을 들여다보는 동시에 나 자신의 자아를 찾으려는 태도를 갖게 된다. 나는 이처럼 이중의 메타포로서 사진 밖 현실과 사진 속 진실들 사이를 거닌다. 나는 이러한 심리적 교차점에 대한 시각적 매체들로써 예술로 표현하고자 한다.
Artist Note
Jang, Bo-yun